【 앵커멘트 】<br />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검찰이 재수사한 사건의 1심 선고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.<br /> '옥시'와 달리 '가습기 메이트' 관련 업체들은 처벌을 피해갔는데, 이번에 다른 판단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 />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가습기 살균제의 원조인 '가습기 메이트'를 만들어 판매한 회사들에 대해 법원이 오늘 1심 판결을 내립니다.<br /><br />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'옥시' 책임자들은 지난 2017년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, '가습기 메이트' 관련 업체들은 처벌을 피해갔습니다.<br /><br /> 해당 가습기 살균제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는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<br /> 하지만 지난 2018년 환경부가 유해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제출한 데 이어 피해자 단체가 두 업체를 고발하면서 수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. <br /><br /> 검찰은 재수사 끝에 SK케미칼과 애경산업 관련자 등 3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<br /> 검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