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붙는 서울·부산 보선 레이스…출사표·공약 봇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오늘 국회에서 공약 발표,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재·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숨 가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공주택 16만 호 공급, 재개발과 재건축 신속 추진 등 공급 대책에 방점을 뒀는데요.<br /><br />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오늘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는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다가오는 개각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서 험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첫 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방금 전 부산에서 간담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수 야권의 보궐선거 분위기도 뜨거운데요.<br /><br />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나경원 전 의원은 내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.<br /><br />나 전 의원은 공식 선언을 앞두고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데 이어, 오후 4시에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보수 야권 단일화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를 향해 "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" 이라며 "자신이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"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세훈 전 시장은 안 대표에게 입당 및 합당 제안을 하고 회동 일정을 잡은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김종인 위원장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, 안 대표는 어젯밤 오 전 시장에게 회동을 미루자고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이전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평가절하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설까지 오늘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정부와 여당은 설 연휴 전, 시장 불안을 잠재울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 대책 회의에서 "주거 문제에 대해 국민의 근심이 크다"며 "획기적인 주택공급대책안을 마련해 설 연휴 전에 발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서울 내 주거지역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, 공공주택 확대뿐 아니라 민간 공급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"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부동산 대책에 처음으로 송구하다고만 밝혔을 뿐"이라며 "정부·여당이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 부동산 정책에 달라지는 것은 없어 보인다"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여권에서 불거진 양도세 완화 논란 등을 꼬집으며 "일관성도 없고 현실성도 상실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