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연기 속출하는 NBA…버블로 돌아갈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 NBA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연기가 속출하고 선수들의 양성판정도 이어지면서 한곳에 모여 경기하는 '버블'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말 개막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2경기를 미룬 NBA.<br /><br />최근 뉴올리언스와 댈러스 전, 보스턴과 시카고 전까지 연기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댈러스와 보스턴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,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24일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전이 연기된 것을 시작으로, 개막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4경기를 제시간에 치르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, 필라델피아의 세스 커리 등 각 팀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늘고 있고, 자연스럽게 격리대상자 역시 많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다시 심각해지자 NBA 사무국은 선수노조와 만나 현재 적용되는 방역지침의 보완 논의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대책으론 지난 시즌처럼 버블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없는 버블에 다시 가는 것 말고 무얼 더 할 수 있을까요? 계속 경기를 이어가겠다면 다시 3개월간 버블에서 뛰어야죠."<br /><br />하지만 올랜도 버블을 경험한 선수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반대해 버블행을 쉽게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.<br /><br />매일 2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미국에서, 백신도 버블도 없는 NBA는 위기의 1월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