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등 수도권에 한때 폭설…교통체증 극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오후 들어 다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퇴근길과 겹쳐 극심한 교통 혼잡도 빚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 신사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전까지만 해도 눈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지만, 현재는 잦아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심각한 건 교통 체증입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팀은 오후 4시쯤 광화문 사옥에서 출발했는데요.<br /><br />남산 1호 터널을 지나 한남대교를 건너 이곳까지 오는데 약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퇴근 시간까지 맞물려 더욱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남 일대의 퇴근길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밤 많은 눈이 내린 지 5일 만에 다시 쏟아진 폭설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서울시와 지자체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져 아직까진 도로 위에 눈이 많이 쌓이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런 폭설에 시민들도 당황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평소보다 퇴근을 일찍 하는 시민들이 보였는데, 우산을 쓰고 귀갓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길이 막힐까 봐 자신의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퇴근을 하는 시민들이 많은데요.<br /><br />그래서인지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에도 평소 퇴근 시간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큰 도로는 그때그때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골목길과 이면도로, 인도 위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자들도 주의가 필요한데요.<br /><br />오늘 밤도 밤이지만 내일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크니 웬만하면 내일 아침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사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