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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3월 공매도 재개’가 뭐길래…동학개미들 ‘부글부글’

2021-01-12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는 정치권까지 끌어들일 만큼 논란이 불붙고 있는 민감한 경제 이슈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주가 3000 시대를 이끈 동학개미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. <br><br>공매도 재개 때문인데요. <br> <br>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투자 방법입니다.<br><br>그러다보니, 세력이 개입되면 실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. <br> <br>지난해 3월 코로나로 급락한 주식시장을 떠받치고자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일시 금지했었는데 기한이 지나 올해 3월 공매도 재개가 예고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반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차례 연장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, 오는 3월 15일 끝난다고 금융위원회가 공지한 건 어제 저녁입니다.<br> <br>그러자,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8만 7천명 넘게 동의한 글도 있습니다. <br><br>개인투자자들의 걱정은 큽니다. <br> <br>[정의정 /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] <br>"올해 3월 재개되면 싸늘한 얼음 시장이 되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수많은 동학 개미들이 눈물 흘리며 쓸쓸하게 퇴장할 염려가 있습니다." <br><br>공매도는 한 주에 만 원인 종목이 천 원까지 떨어질 걸로 예상된다면, 주식을 빌려서 만 원에 판 뒤, 천 원에 되사서 9천 원 이익을 얻는 방식입니다.<br> <br>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기법인데 지난 2016년 '한미약품 사례'에서 보듯이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은 기억이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기술 수출 계약 해지라는 악재가 공시되기 직전,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주가는 18% 폭락했던 겁니다.<br><br>자금력과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보기 쉬운 구조입니다. <br><br>2019년 공매도 거래액을 보면 98.9%가 외국인과 기관. 개인 투자자의 참여 비율은 1.1%에 그칩니다.<br> <br>시장 과열을 막는 등 순기능도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늘리면서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단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] <br>"접근성을 개선해주는 조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. 개인들은 주식을 빌려오는 게 대단히 어려워서 공매도 하는 게 어려움이 크거든요." <br> <br>한편,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2.50포인트 하락한 3125.95에 장을 마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yura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기상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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