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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정인이 양모’ 학대 아니라며…“친딸도 때리면서 키웠다”

2021-01-12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6개월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의 재판이 내일 열립니다. <br> <br>양모는 검찰 조사에서 정인이뿐만 아니라 친딸도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정인이를 때린 것도 훈육이라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인이에게 미안하다는 반성문까지 제출했습니다. <br><br>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동학대치사와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정인이의 양부모. <br> <br>첫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부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때린 건 맞지만 학대는 아니었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양모는 검찰 조사에서 "정인이가 밥 투정이 심해 훈육차원에서 등이나 허리를 손으로 때린 적은 있지만 뼈가 부러질 정도는 아니었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정인이보다 두 살 위인 친딸도 말을 듣지 않으면 똑같이 혼냈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양모가 남편과 주고받은 메세지 중에는 "친딸이 너무 말을 안 들어 정인이는 내버려두고 친딸만 때렸다"는 내용도 나온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양모의 이런 진술은 정인이만 때린 건 아니고, 친딸에게도 똑같이 적용한 훈육의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양부모 측 변호사(지난 6일)] <br>"말을 안 들으면 친딸도 때렸던 것 같기는 해요. 골절이 있다거나 그 정도로 때린 적은 없다는 게 양모의 입장이죠." <br><br>양모는 "정인이를 때린 걸 후회한다"는 취지로 반성문을 작성해 어제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는 의견을 검찰에 제출했고, 법의학자들도 재감정 결과를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내일 재판에서 양모의 혐의에 살인죄를 추가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change@donga.com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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