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또 내복 아이…“늘 엄마 없이 유치원 가…배고픔 호소”

2021-01-12 18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인이 사건 영향인지, 아동 학대가 의심되면 신고를 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운날 내복만 입고 거리에 떨던 아이가 주민들 신고로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아이 엄마는 "왜 남의 일에 간섭하냐"고 화를 냈다는데, 이런 관심이 많아져야 아동 학대가 사라집니다. <br>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골목 안에서 여자아이가 혼자 걸어 나옵니다. <br> <br>전봇대 아래 멈춰선 아이. <br> <br>자세히 보니 외투도 없이 분홍색 내복만 입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서채리 기자] <br>내복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온 아이는 이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됐습니다. <br><br>행인들은 아이를 품에 안아 다독인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아이의 나이는 6살. <br> <br>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"음식을 먹었다고 엄마한테 혼났다"며 "도와달라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엄마는 아이를 쫓아낸 적 없다며 화를 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아이 엄마가 신고한 주민한테 왜 남의 일에 간섭하냐고 욕을 하면서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…" <br> <br>인근 주민들은 평소에도 아이가 자주 배고픔을 호소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아저씨 배고파 빵 줘, 이래요. 유치원 등원할 때 몇 번 줬는데 계속 오는 거예요. 그래서 이건 좀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." <br> <br>아이가 유치원에 혼자 가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됐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아침에 등원할 때 부모님들이 데려다 주잖아요? 그런데 얘는 엄마와 같이 가는 걸 한 번도 못 봤어요. 혼자 뛰어가요." <br><br>경찰은 아이를 방치한 혐의로 엄마를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20대인 엄마는 아이를 홀로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엄마는 경찰관에게 "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몰래 간식만 먹어 야단을 친 것 뿐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아이를 정서적, 신체적으로 학대했는지 여부도 살펴보는 중입니다. <br> <br>현재 아이는 엄마와 분리돼 아동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<br>seochaeri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김미현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