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녹은 도로 '엉금엉금'…배달·배송 "안전 최우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3일)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 번째 폭설이 내리면서 음식 배달 서비스와 배송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됐죠.<br /><br />날씨가 풀리고 있지만, 여전히 골목길은 위험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배송·배달 업체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간밤에 쌓인 눈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는 배달 지연을 알리는 공지문이 속속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날씨가 풀리면서 큰 길가를 중심으로 눈이 녹고 있지만, 골목길은 여전히 위험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오토바이가 혹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내려옵니다.<br /><br /> "눈 내리고 난 직후에는 잔여물이 남아있어서 최대한 운행은 하지만 장거리 같은 경우는 못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. 경사진 곳이나 가파른 곳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내려서 이동하거나…"<br /><br />배송업체들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요청한 곳까지 배송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배송 차질을 미리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기사들에게는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배송 기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서행 운전 등을 말씀드리고 있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팝업 공지는 물론 배송 지연 발생 시 개별적으로 메시지 등을 발송해서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눈이 모두 녹을 때까지 당분간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달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