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지는 화면·주문하는 가림막…진화하는 디스플레이 기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대면 시대에 실제 대면하는 것처럼, 실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핵심이 바로 디스플레이 장치죠.<br /><br />확산하는 비대면에 올해는 수출도 늘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제품을 향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량 앞쪽에 상단 절반만 노출돼 계기판 역할을 하던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더니 49인치 대형 QLED 스크린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뒷좌석에서는 55인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이후 운전자와 탑승자가 각자 사용 가능한 분리된 개인 공간으로 부각된 자동차에서 일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의 새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입니다.<br /><br />집이나 식당 같은 일상 공간에서 변화를 가져올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도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자발광 기술을 갖춘 투명 OLED와 침대가 결합한 '스마트 베드'인데, 침대 위에서 날씨 정보 확인은 물론,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를 전파하는 비말을 피할 수 있게 요리사와 손님 사이에 설치된 투명 가림막에선 메뉴판이 떠오릅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분야로 우리 기업들이 무게중심을 옮겨가야 하는데, 최근에 차량이라던가 가정에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수요가 있어서…시장은 상당히 확장성이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."<br /><br />정부도 LCD 생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18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.4%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CD에선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지만, 차세대 첨단제품에선 격차를 유지하며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보이려는 시도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