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신규확진 5개월 만에 세자릿수…백신접종 안간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백신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전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올 들어 처음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신규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7월 말 이후 5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심각한 베이징 주변 허베이성의 3개 도시 인구 2,200만 명에 대한 봉쇄는 사실상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강력한 방역 조치와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(천진에서만) 누적 백신 접종자가 20만 명이고, 이상 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당국의 발표와 달리 중국산 백신 '코로나백'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무료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한 홍콩에서는 부작용 등을 우려하며 37.2%만 접종하겠다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백을 도입한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중국산 백신의 효과가 너무 낮다는 비판이 나오자 가장 먼저 접종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백신은 인도네시아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, 경제 회복을 위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."<br /><br />필리핀은 유일하게 확보해 둔 중국산 백신의 접종을 국민들이 원치 않는다면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예방효과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중국 보건당국은 춘제 전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