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대통령까지 개인 투자를 독려하며, 주식시장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이후 다섯 명 중 한 명이 처음 주식을 시작하거나 재개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투자자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빌려줄 돈이 바닥난 증권사들이 금고 문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삼성증권은 오늘 신규 신용융자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. <br> <br>빌려줄 돈이 바닥났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오늘부터 중단되는데 거래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.<br><br>신용 거래는 투자자가 갖고있는 돈과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, 더 많은 주식을 사는 겁니다. <br> <br>통상 은행 대출보다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합니다. <br><br>최근 코스피가 급등하자 주식 투자로 수익을 기대하며, 신용거래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 융자 잔고는 지난 7일 20조 원을 돌파했고, 어제는 20조 7871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. <br><br>사상 최고치입니다.<br><br>[김민기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단기간에 주가 지수가 다른 나라 비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하방 위험 노출될 가능성 있으니까 (빚내서 투자는) 지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올해 기업공개의 첫 주자로 나선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43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SK바이오팜,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. <br><br>올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, LG에너지솔루션 등 대어들이 줄줄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><br>투자처를 찾아 빚투 열기는 쉽게 줄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오늘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엔 시중 은행이 대출을 더 조일 거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