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개 도시 2천3백만 명을 도시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촌 지역 주민 2만 명은 마을에서 떠나도록 하는 정반대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은 이번 재확산의 진원지 스좌장시를 일주일 넘게 봉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통제로 코로나19의 외부 확산을 막으면서 내부에서 단기간에 제압을 하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봉쇄된 도시는 허베이성 3곳을 포함해 모두 4곳, 인구 수로는 2천3백만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봉쇄됐던 우한시의 인구 천만 명 정도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쉬젠페이 / 허베이성 부성장 : (봉쇄된 도시들은) 고속도로, 철도, 시외버스, 민항, 수로 등을 엄격하게 관리, 통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봉쇄된 도시들은 전 주민 핵산 검사를 반복적으로 실시해 감염자를 샅샅이 찾아내 치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량이 폭증하는 대도시들은 속속 간이 검사소를 설치해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두위타오 / 이동실험실 총지휘자 : 끊임없이 많은 검체가 들어오는데 모든 사람이 매우 긴장을 해서 질서 있게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봉쇄와는 반대로 스자좡시의 12개 농촌 지역에서 는 마을을 통째로 비우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을 인근 호텔이나 기숙사에서 격리하는 게 전염병 통제에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무려 2만 명이 한꺼번에 격리 시설을 찾아나서다 보니 버스에서 밤을 샌 사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리허 / 스자좡시 가오청구 마을 간부 :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온 사람들만 회차를 나눠서 격리시설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지역 확진자 수가 5개월 만에 하루 백 명을 넘기면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봉쇄만으로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중국은 지역 전체를 통째로 비우도록 하는 정반대의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방역이 이전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140206345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