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공화당의 이탈표 10표를 포함해 과반으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2번이나 탄핵이 소추된 미국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란 선동 혐의로 발의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. <br /> <br />발의 이틀 만에 미국 하원에 올려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쳐졌고 과반으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 : 안건은 가결됐습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 삼인자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 등 공화당 의원도 10명이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토론에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며 탄핵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 대통령이 반란을 선동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 : 우리는 미국의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대한 반란, 무장 폭동을 선동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물러나야 합니다. 그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국가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공화당은 탄핵 추진이 대통령 파면을 원하는 민주당의 집착이라며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퇴임을 1주일 앞두고 탄핵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짐 조던 / 공화당 하원의원 : 그것은 집착입니다. 이제 더 강화된 집착입니다. 더는 탄핵에 관한 것이 아니라, 파면에 관한 것입니다. 말씀드렸듯이, 대통령이나 그들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 누구나 파면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탄핵 소추안은 하원을 통과했고 확정을 위해서는 상원의 결정이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재임 기간 2번이나 탄핵이 소추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는 불명예는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140954210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