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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집합 금지’ 비웃는 변종 PC방…방역수칙 피하는 변칙 사례

2021-01-14 7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로 영업제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의 고통이 누구보다 큽니다. <br> <br>이 와중에 교묘하게 방역수칙을 피해가는 변칙 사례들이 형평성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<br> <br>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밤 9시를 훌쩍 넘긴 시간, 남성 4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자리가 없어요.) 얼마나 기다려야 해요? (지금 2~3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해요.)" <br> <br>40개 가까운 방은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. <br> <br>방안엔 모니터와 키보드, 헤드폰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영락없는 PC방이지만 간판에는 PC방을 연상케 하는 다른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[남영주 기자] <br>"이곳은 유사 PC방인데요. <br> <br>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이지만, 이렇게 버젓이 게임을 할 수 있고 음료도 마실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현재 PC방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지만, 이곳은 이런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예약 안 하고 오면 못 들어와요. 손님이 다 몰리기 때문에. (PC방이랑 뭐가 달라요?) 저희는 PC방이 아닌 공간임대업이에요." <br> <br>주변 PC방 업주들의 민원이 쇄도하지만 구청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게임시설제공업이 아니라 신고나 허가 없이 사업자등록만 하면 되는 자유업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구청 관계자] <br>"(PC방으로) 등록이 안 돼 있어요. 사업자등록만 돼 있고. 그래서 PC방 방역수칙을 피해가고 있어서…." <br> <br>이렇다보니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형평성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. <br><br>방역 지침을 순순히 따르는 업주들만 피해를 본다는 겁니다. <br> <br>[유은영 /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서울인천경기지부장] <br>"일방적인 홀영업 금지로 카페업계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고,일관성과 형평성 없는 방역규제에 사장님들은 절규할 수밖에 없었고." <br><br>방역규제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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