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협상팀 ‘빈손 귀국’…이란 나포 사태 장기화 우려

2021-01-1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 선박을 나포하고 선원들을 인질로 잡은 지 오늘로 11일째입니다. <br><br>외교부 협상팀이 이란을 방문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우리 선원들이 있는 선박 주변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.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4박 5일의 이란, 카타르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이란 외교장관과 최고 지도자 측근 등을 만났지만, 정작 나포된 배에서 지내고 있는 우리 선원들의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최종건 / 외교부 제1차관] <br>"억류 중인 선장님과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.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말씀드렸습니다." <br><br>외교부는 우리 선원들이 억류된 곳과 협상장까지는 1300km나 떨어져있고, 현지 영사관 관계자가 현장에서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우리 측은 70억 달러 원유대금 문제와 조기석방을 연계해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최종건 / 외교부 제1차관] <br>"'조기석방'이란 프레임 안에서 본다면 사실상 (성과가)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. (동결자금과 관련해) 미국과 협의와 여러 과정을 통해서 검토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이란 측은 뜬금없이 협상 뒷얘기를 공개하며 협상팀을 압박했습니다. <br><br>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"한국이 이란 동결자금과 구급차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"면서 "이란은 구급차가 필요없어 거절했다"고 공개했습니다.<br><br>우리 측은 "인도적 물품을 요구했던 과거 이란 측 제안이 생각나 구급차를 제안한 것"이라며 "우리가 먼저 요구한 게 아니"라고 <br>반박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김지균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