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우울 넘어 분노·절망…심리상담 급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일상을 빼앗아간 탓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우울에 이어 분노와 절망을 뜻하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.<br /><br />그만큼 심리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년째 지속된 코로나19 사태. '코로나 우울'은 상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스트레스를 풀 장소가 없고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'내가 왜 집에만 있지?' 멘탈붕괴 이런 것도 오지 않나…"<br /><br /> "모여서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고 그래서 좋았는데, 집에 있어야 되고 나와도 이런 거(마스크) 써야 되니까 우울증 걸릴 정도…"<br /><br />코로나19로 느끼는 우울감을 뜻하는 '코로나 블루'에 이어, 분노를 뜻하는 '코로나 레드', 나아가 절망감을 느끼는 '코로나 블랙'이란 표현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상담 신청이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 상담 요청 건수가 2019년 대비 1.5배 정도 이상 증가한 상태고요. 연령대별로 이슈만 다를 뿐, 고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대면이 아닌 화상 통화로 상담을 진행하고, 색깔로 마음을 치료하는 '오라소마' 기법도 활용돼 참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 색깔이 나를 부르는 것 같아 이런 게 있을 수 있어요. 오늘 한번 호흡하면서 찾아볼게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받아들이고, 사소하더라도 긍정적인 활동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전화를 한다든지, 과거보다 화상 통화를 더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다든지 작은 행동들의 변화가 기분이나 코로나 블루, 레드, 블랙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