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카지노 '145억 증발', 조직적 범행…공범 추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145억 원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해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, 공범의 존재가 확인돼 조직적 범행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일당은 카지노 보안규정을 따르면서 거액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주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금액은 모두 145억 6천만 원.<br /><br />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인 55살 여성 A씨가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본인 명의의 VIP 금고에 보관된 홍콩 본사의 회삿돈을 다른 고객의 금고로 빼돌리는 수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는 카지노 밖으로 빼돌려 모처에 숨겼습니다.<br /><br />VIP 금고를 열려면 고객 열쇠와 회사 열쇠가 모두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다른 직원과 함께 카지노 보안규정을 따르면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까지 120억여 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81억여 원은 카지노 금고에서, 40억여 원은 모처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돈이 사라진 돈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와 함께 돈을 빼돌린 공범 2명의 정체가 확인되면서 조직적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0대 남성인 이들은 카지노 직원은 아닙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81억여 원이 발견된 금고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중 중국인 공범은 이미 해외로 도주했고, 또 다른 한 명은 국내에 은신 중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고 주범과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공범이 더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카지노 측이 사라진 거액의 정확한 출처를 계속 밝히지 않고 있어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