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세계로교회·서부교회, 폐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<br />교회 측 "비대면 예배 수칙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 침해" <br />"대부분 교회 협조…예외 두면 방역지침 붕괴 결과 초래"<br /><br /> <br />최근 부산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폐쇄명령을 받은 교회 2곳이 행정 처분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의 심리가 이틀째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는데, 오늘 오후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폐쇄 명령을 중단해달라는 두 교회의 입장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설 폐쇄 명령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가 낸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리가 어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두 교회 측은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모든 교회의 비대면 예배를 강제하는 부산시 방역 지침은 헌법이 정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폐쇄 명령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교회 측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,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을 허용하면서도 교회만 허용하지 않는 방역 수칙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인 가운데 노인들은 비대면 예배 참석이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. <br /> <br />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사용이 서툴거나 접근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보니 유튜브 등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예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교회 측은 일단 지자체의 행정명령은 잠시 중단하고, 방역 수칙의 정당성을 정식 소송을 통해 판단하자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칫 방역 체계가 흔들릴 수도 있는 주장으로 보이는데, 지자체의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역수칙이 잘못됐다는 교회의 주장에 대해 부산시와 강서구, 서구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에 선 지자체들의 법률 대리인들은 방역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교인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경우 감염 위험성이 그만큼 커지고, 많은 교회가 비대면 예배 수칙을 잘 지키는 상황에서 행정명령을 정지하면 자칫 방역 지침이 붕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 대리인들은 교회에 대한 행정 처분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려는 공공복리를 위한 것이라며 지금이 방역의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방역 시계를 지켜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사안이 중요하고 검토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151552140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