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비거주자 접종' 플로리다 가는 '백신투어' 성행…美사망자 최고기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거주자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백신을 맞으러 가는, 이른바 '백신 투어'가 성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서핑, 쇼핑으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.<br /><br />이곳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다른 주는 물론 외국에서 오는 '백신 투어'가 성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(WSJ)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비거주자 접종까지 허용했기 때문.<br /><br />캐나다에서는 최대 8천만 원대에 달하는 자가용 비행기 당일치기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고, 아르헨티나의 한 TV 스타는 플로리다 가족 여행 중 80세 노모에게 백신을 맞혔다는 사연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는 단지 백신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은 막겠다는 입장이지만, 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하루 4천4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, 특히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가 사망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지금 몇 가지 사항들을 보고 있습니다. 첫 번째는 백신이 나왔고, 그것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. 다만 그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는 앞으로 3주 새 9만2천 명이 코로나19로 추가로 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