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절벽 내몰린 자영업자들…"방역조치 완화 절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6일)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자영업자들이 방역 조치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출금, 임대료가 한계를 넘어섰다면서, 빚만 쌓여가고 있는 상황에 더 이상의 일방적인 양보는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이 커피전문점은 임대료가 월 1,000만 원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130석의 자리를 비워 둔 지 50일이 넘었고, 하루 평균 매출은 20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업주는 임대료도 걱정이지만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합니다.<br /><br /> "저희 같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면 거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 그분들은 저희의 생존권이 없어짐과 동시에 그분들의 생존권까지 같이 없어지는 거죠. 형평성과 공정성을 깊게 생각해주셨으면…"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형평성,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업종을 불문하고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실보상 없는 정부의 방역조치로 자영업자들의 재산권이 침해됐다며, 최소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해주거나 면적당 인원을 제한하는 쪽으로 완화되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일부 업종은 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시 불복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영업금지, 집합금지 명령 된 볼링장은 곧 파산 직면해,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. 1월 18일부터 대한볼링경영자협회 소속 모든 볼링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거리 방역지침에 불복하고 정상영업 할 것을 밝히는바…"<br /><br />방역 체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보전할 만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