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신 것처럼 부동산 문제는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죠. <br> <br>광화문, 흑석동, 이런 서울 도심에 공공 재개발로 4700가구가 공급됩니다. <br> <br>위치가 좋아서 시민들의 관심은 높지만,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에는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. <br> <br>조합원 사이 이해관계가 복잡해 서울 강북은 '공공', 강남은 '민간'으로 도심 정비사업이 갈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동작구 흑석 2구역입니다. <br><br>축구경기장 5배 규모인 4만 5천 제곱미터 면적인데,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아파트 1300 가구가 들어섭니다.<br><br>그동안 재개발 진행이 지지부진했는데 용적률을 1.2배까지 높여주고 분양가상한제에서 빼주는 대신 조합 제외 물량 가운데 절반은 공공 임대로 채우는 조건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겁니다.<br> <br>[이진식 /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위원장] <br>"2009년 추진위 승인받고 11년이 됐어요. 주민들은 굉장히 좋아해요. 그래도 빨리 사업이 진행돼서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심리 때문에." <br> <br>[박지혜 기자]<br>"정부는 이런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지로 8곳을 선정했는데요, 10년 가까이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던 지역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.<br><br>흑석 외에 영등포구 양평, 동대문구 용두 등 8곳에 모두 4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.<br> <br>광화문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도 아파트가 들어섭니다. <br> <br>테니스 코트 4개 크기지만 대신 용적률을 900%까지 높여줬습니다. <br> <br>[임재만 /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(4100가구) 공급 효과는 사실상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, 서울에 대규모 공급 가능한 땅 거의 없으니까 재건축 재개발이 중요하죠." <br> <br>하지만 LH와 SH공사가 주도하는 공공재개발은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높은게 걸림돌입니다. <br> <br>따라서 최근 분양가상한제에도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 '레미안 원벨리'처럼 앞으로 강북은 '공공', 강남은 '민간'으로 도심 정비사업도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