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다시 50명대…공무원 확진에 시청 일부 폐쇄<br /><br />[앵커] 부산에선 확진자가 보름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시청 건물 3층이 폐쇄됐는데요.<br /><br />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감염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0년 마지막 날 69명을 끝으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지 않았던 부산.<br /><br />그렇지만 보름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59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감염 장소는 병원과 목욕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'늘편한내과의원'에서 밀접 접촉한 종사자와 환자가 다수 감염됐고, 가족 등 n차 감염 형태로 확산하는 모양샙니다.<br /><br /> "관련 병원은 2218번이 최초 확진됐고, 그곳에 근무하는 근무자가 추가 3명이 확진됐으며,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 환자가 두 분 확진됐고, 이 환자가 이용하는 목욕탕에서 최근에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"<br /><br />연관 감염자가 나온 허심청은 부산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규모가 큰 목욕탕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지난 8일 오후 이 목욕탕 이용자만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, 동선을 공개한 뒤 이용자들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무실 방문자 1명도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청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무원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공무원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이 공무원이 근무했던 시청 건물 3층을 폐쇄하고, 동료 직원 10명을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부분 가족 외 소규모 모임에서 가족 중의 한 명이 확진되고 이어서 대부분의 가족이 확진되는 그런 양상입니다."<br /><br />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