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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도움이 필요한가요?”…종업원 메모로 美 학대 아동 구조

2021-01-16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주변에서 조금 더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했다면<br><br>정인이가 살 수 있지 않았을까.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. <br><br>이번엔 미국 얘긴데요. <br><br>식당 종업원이 기지를 발휘해, 학대 받던 어린이를 지옥에서 구해냈습니다. <br>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새해 첫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서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담긴 음성입니다. <br> <br>[신고 당시 종업원 목소리] <br>"음식점에 온 아이 한 명이 얼굴 등에 멍이 많이 들었어요. 부모가 음식을 안 주고 있어요." <br> <br>[미국 올랜도 경찰서] <br>"자리를 뜨지 못하게 붙잡고 있어주세요. 최대한 빨리 경찰을 보내겠습니다." <br><br>음식점에 들어온 부부가 남자 아이에게 주문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[플라비앤 카발로 / 아이 구조한 식당 종업원] <br>"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, 할 수 있는지 생각했습니다." <br> <br> 종업원은 부부의 등 뒤에서 몰래 "도움이 필요하냐"고 적은 종이를 펼쳐보이고 반대편에 앉은 아이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를 보고 아동 학대를 확신했습니다. <br> <br> 경찰 조사 결과 양아버지는 평소 11살 아들을 주먹과 빗자루 등으로 때리거나 묶어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에린 롤러 / 사건 담당 형사] <br>"부부는 산타가 벌을 주라고 했다면서 아이 손을 뒤로하게 한 뒤 묶어놨어요." <br><br>양아버지는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, 친어머니는 학대 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 이들 부부가 사는 플로리다주에서는 상습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30년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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