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팔인으로 구성된 등반팀이 산악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철에 8천611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K2(케이투)봉 등정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6일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네팔인 셰르파 10명으로 이뤄진 등반팀이 이날 오후 K2정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등반에 관여한 트레킹 업체 '세븐 서밋 트렉스'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"우리가 해냈다"며 "네팔 등반인들이 현지시간 오후 5시에 정상에 도달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북부의 중국 국경 지역에 자리 잡은 K2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고봉으로, 산악인 사이에서는 에베레스트보다 더 등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겨울철 K2는 정상 부근의 풍속이 시속 200㎞ 이상까지 올라가고 기온이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이 연출돼 8천미터 이상 14개 고봉 가운데 유일하게 겨울철 등정이 이뤄지지 않은 산으로 남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네팔 등반대를 제외하고는 겨울철 K2 등정에서 7천650m 이상 지점에 오른 사례도 없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네팔 등반대 10명은 그간 다른 나라 산악팀 소속으로 여러 등정에 나섰지만, 이번에는 네팔이라는 이름으로 개가를 올리기 위해 뭉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1706471095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