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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밤 9시에 닫으면 오히려 손해”…노래방 업주들 반발

2021-01-17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,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죠. <br> <br>헬스장, 노래방도 한 달 넘게 닫은 문을 드디어 내일부터 엽니다. <br><br>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이 역시 희망고문 아닐까. <br><br>점주들 한숨이 여전히 깊습니다. <br><br>김은지 기자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운동기구에 쌓인 먼지를 닦아 내고 구석구석 윤활제도 발라줍니다. <br> <br>회원들의 손이 닿을 만한 곳은 꼼꼼히 소독제도 뿌립니다. <br> <br>40일 넘게 문을 닫았던 헬스장이 정부의 집합금지 완화조치에 따라 내일부터 회원을 맞을 준비에 들어간 겁니다. <br> <br>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입장인원이 8제곱미터당 1명으로 제한되고 샤워실 이용도 금지되기 때문에 업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[남승준 / 헬스장 대표 (서울 구로구)] <br>"출근 전에 오셔서 운동하고 샤워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." <br><br>노래방도 내일부터 손님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. <br> <br>다만 저녁 식사 뒤 손님이 몰리는 업종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밤 9시까지인 영업시간 제한이 아쉽기만 합니다. <br> <br>[전진성 / 노래방 업주 (서울 금천구)] <br>"8시 반, 9시 그때가 딱 오는 시간인데 문을 닫고 그 시간에 우린 가야 돼요. 고객분들한테 죄인 아닌 죄인이 돼 있는 거예요." <br> <br>영업을 재개해도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며 문을 여는 걸 유보하는 업주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양태형/서울 노래연습장업협회] <br>"열지 않고 차라리 그 시간에 영업할 바에야 전기료도 나오지 않고 하니, 어차피 마이너스니 집에 있겠다." <br> <br>이번에도 집합금지가 유지된 유흥업소 업주들은 정부 조치가 형평성을 잃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원봉 /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대행] <br>"왜 우리만 희생돼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. 왜 어디는 열어주고 어디는 안 열어주고." <br> <br>유흥업소 업주들은 내일부터 간판 불을 켜놓는 방식으로 집단 반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. <br> <br>eunji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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