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우리나라 주요 산업도 극심한 부침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와 철강, 정유산업 등이 수요 절벽에 상반기 큰 타격을 입은 반면, '비대면 경제' 확산으로 반도체와 가전산업 등은 예상 밖의 호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상반기,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'수요 절벽'이 가시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매장 소비가 급감하고 공장 문이 닫히면서 수출이 가전제품은 -16%, 자동차는 -27%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강 업계도 깊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까지 고공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에 적응한 하반기에는 가팔랐던 경기 추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고, 미국·중국 등에서 일부 수요가 회복한 데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'조선업체 빅3'는 4분기 막판에 수주를 휩쓸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당초 우려와 달리 반도체 산업은 비접촉 경제 확산으로 오히려 특수를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늘면서 컴퓨터와 서버 수요가 급증해 성장세를 이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[조 철 /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: 작년 하반기부터 세계 전체적으로 소비활동이 재개되면서 여기에 따라서 우리나라 수출도 증가되는 양상을 보여서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경기가 회복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 반도체와 자동차, 철강 등 우리나라 12개 주력산업은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수출이 10% 정도 늘어나는 '기저효과'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국산업 보호 경향이 늘고, 중국을 비롯한 기술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가 줄어 빠른 시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1180433032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