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미교포 케빈 나가 PGA 투어 '소니오픈'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해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케빈 나는 최근 4시즌 연속 우승을 이어가면서 전성기임을 입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파5 18홀. <br /> <br />케빈 나는 두 번째 샷이 살짝 그린을 지나쳤지만 완벽한 어프로치에 이은 짧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한 타차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10월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입니다. <br /> <br />[케빈 나 / PGA 투어 통산 5승 : (12번 홀 보기를 했지만) 남은 홀에서 버디 기회가 많다는 걸 알고 있어서 즐겁게 경기를 했습니다. 18년 투어 경험이 도움이 됐죠.] <br /> <br />전반 한때 선두에 3타를 뒤지던 케빈 나가 역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후반에 발휘된 놀라운 집중력 덕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2번 홀 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였던 케빈 나는 이후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2004년 데뷔 이후 첫 우승까지 7년, 두 번째 우승까지 또다시 7년이 걸렸지만 최근 4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면서 지금이 전성기임을 증명한 케빈 나는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소감도 잊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케빈 나 / PGA 투어 통산 5승 : (한 가지 더 얘기해도 될까요? 그럼요) 한국의 팬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 오늘 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요. 언젠가 한국에서 또 뵙겠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주 '왕중왕전' 연장전 패배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호아킨 니만과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이겨내고 필드에 돌아온 크리스 커크가 케빈 나의 뒷심에 막혀 정상 문턱에서 우승 꿈이 좌절됐습니다. <br /> <br />컷을 통과한 4명의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이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, 김시우가 공동 2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회 전 PGA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던 임성재는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1181725295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