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총수 공백 사태에 오늘 삼성전자 주식은 이렇게 요동치며 하락했습니다. <br> <br>전체 코스피 시장의 37%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 시가 총액은 오늘 하루 28조 원 줄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총수 부재라는 악재를 맞닥뜨린 삼성은,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7년 2월,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됐을 당시처럼 일상적인 업무는 대표이사 체제에서 돌아갈 수 있지만, M&A 등 큰 규모의 의사결정은 총수 없이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> <br>당장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 관련 글로벌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><br>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는 최근 30조 원의 투자 계획까지 밝혔는데, 2위인 삼성은 총수 부재로 발목이 잡혔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지난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뒤 소식이 없는 대형 M&A도 당분간 재개하기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주가는 오늘 6% 넘게 급락했고, 삼성생명과 삼성 SDI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.<br> <br>삼성전자 주가는 3% 넘게 하락하며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[김영환 / KB 증권 선임연구위원] <br>"심리적으로는 어떤 요인일 순 있겠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을 바꾸는 요인은 아니니까요. 큰 일은 아닙니다. 전체 시장 관점에서 보면." <br><br>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8조원이 줄며,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도 커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% 넘게 하락하며, 3013.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