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부산 랜드마크 엘시티, 상가 분양 방식 '마찰'

2021-01-18 1 Dailymotion

부산 랜드마크 엘시티, 상가 분양 방식 '마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죠.<br /><br />부산 해운대에 있는 '엘시티'가 요즘 상가 분양 문제로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시행사가 상가를 한꺼번에 분양하기로 입주민들에게 약속했는데, 쪼개서 분양하는 것으로 급선회하면서 시행사와 입주민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바로 내려다보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초고층 건물 '엘시티'.<br /><br />한때는 사업 시행과 관련해 특혜 문제로 관련자들이 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, 준공된 뒤 현재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상가 분양 문제를 두고 입주민과 시행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가는 1층에서 3층까지 8만 3천여㎡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엘시티는 '해운대 관광리조트'로 허가가 났었습니다.<br /><br />테마, 워터파크 등의 컨셉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었고, 이와 더불어 상업시설도 복합쇼핑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시행사 측이 먼저 입주민들에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(입주 당시) 대형 백화점이 거의 확실시됐다. 유명 매장 있잖아요. 비싼 것들. 그런 거도 다 들어온다고 얘기된 거예요. 해운대의 핫한 건물이 되겠구나 생각으로 제가 분양을 받았어요."<br /><br />그렇지만 지난달 초,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 이사회는 개별 분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약속과 다른 시행사의 결정에 입주민들의 60% 정도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해운대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와 어긋나게 개별분양한다고 하니 입주민이나 지역민으로서는 처음 취지대로…"<br /><br />시행사 측은 도의적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법적 책임까지 질 입장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엘시티 시행사 관계자는 "입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에 문을 두드렸지만,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입점이 어렵다"며 "그렇다고 상가를 수년 동안 방치할 수 없으며, 상가 처분을 입주자들에게 동의받아야 하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구청이나 부산도시공사는 "사업자가 판단할 사안이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