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년사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, 집값을 잡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세대 수의 급격한 증가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. <br> <br>그래서, 설 연휴 전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공급 대책을 예고했는데,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한계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신년 기자회견] <br>"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." <br><br>공급은 계획대로 이뤄졌지만 예년에 비해 지난해 세대 수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투기 억제 기조는 유지하되 전세 대책을 포함해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설 전에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신년 기자회견] <br>"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공급을 특별하게 늘림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서울 내 공공 재개발과 역세권, 신규 택지 개발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기자회견을 지켜본 시민들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. <br> <br>[최정현 / 대전 유성구] <br>"구체적인 대책이 나오길 바랐는데 추상적인 내용만 나온 것 같아서 안타까웠고요. 설 전까지 정책이 나온다고 하니까…" <br><br>[김도중 / 전북 익산] <br>"지금까지 한 거 하고 똑같았어. 믿기는 뭘 믿어. 그래서 부동산이 온 나라가 들썩이고, 오르고 얼마나 불평·불만이 많고. 결혼도 못하고." <br> <br>문 대통령도 '기대가 크다'고 말한 25번째 부동산 대책이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과 전세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