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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 대통령 ‘사면론’ 선긋기에 이낙연 반응은?

2021-01-18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오늘 회견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] <br>상당히 독특한 형태로 진행이 됐는데, 화면 보고 즉석에서 정말 대통령이 질문 기자를 정한 겁니까? <br><br>네, 대통령이 별도 모두발언 없이 기자가 들고있는 번호표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온오프라인 병행 기자회견이어서 그런지 이전에 못 보던 모습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현장에는 기자 20명 정도만 참석하고 100여 명 기자는 화상으로 연결했는데요. <br> <br>그러다보니 점검할 게 많아 리허설만 4차례 했습니다. <br> <br>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총지휘했고, 휴일에 기자들까지 나와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<br>마스크를 쓰다보니까 외신 기자가 영어로 질문하는데 통역이 못 알아들어서 세 번이나 질문을 반복하기도 하던데요? <br><br>네, 돌발상황인데요. 영상을 함께 보시죠. <br> <br>[현장음]<br>"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?" (통역이 두차례 닫시 질문해달라고 요청) <br><br>기자가 마지막에는 마스크를 벗고 말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. <br> <br>마스크를 쓴데다 '재벌'이란 단어를 한글로 말하다보니 소통에 혼선이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코리아 헤럴드 기자는 연결상태가 좋지 않아서 결국 질문을 못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질문] <br>오늘 보면 플로어 질문, 화상 질문 그리고 마지막에 카카오톡 채팅 질문도 했거든요? 그건 누가 물은 겁니까? <br><br>화상으로도 참석하지 못한 기자들에게는 단체 대화방에서 질문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고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대통령의 첫 공식 입장을 이끌어 낸 게 이 단체 대화방 질문이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<br>그런데, 오늘 대통령이 사면에 대해 당장 하지는 않겠다고 명확하게 하면서, 새해 첫 날 제안했던 이낙연 대표가 상당히 난감해졌겠어요? <br><br>네,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이낙연 대표가 "대통령님 말씀으로 사면 문제는 매듭지어져야 한다"고 밝히면서 사면논의는 일단락된 모습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들도 "좀 놀랐다"고 표현할 정도로 예상보다 더 분명하게 대통령이 정리한 겁니다. <br> <br>기자회견 이후 친문 커뮤니티나 당원 게시판에는 사면론을 꺼낸 이 대표를 비판하는 지지층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, 이낙연 대표가 꺼내든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"바람직한 일"이라고 긍정평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시기에 이익을 얻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 사람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[질문] <br>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박원순 전 시장 사망에 대해 입장을 밝혔죠? <br><br>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해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건 처음인데요. <br><br>피해자의 피해사실,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 등에 대해 모두 '안타깝다'고만 밝혔습니다.<br> <br>특히, 문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 만들었던 '단체장의 귀책사유로 선거를 하게되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'는 당헌을 민주당이 고친데 대해서는 "당원들의 전체 의사가 당헌"이라면서 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서울시장,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당의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> <br>[질문] <br>집권 5년차, 대통령은 지금 남북 상황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하던데요? <br><br>네, 그래서인지 무엇보다 대화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.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 언제든,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한미군사훈련 재개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. <br> <br>한미연합훈련을 "남북군사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<br>이현수 기자, 370일 만에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평가는 대체로 어떻습니까? <br><br>집권 5년차를 맞이하는 대통령이 정국구상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대국민 메시지이기도 하고, 여야를 향한 메시지이기도 할텐데요. <br> <br>사면이나, 윤석열 검찰총장, 감사원 감사 등에 대해선 최대한 정치적 갈등이 불거지지 않는 쪽으로 답을 했고, 대신 코로나 극복, 부동산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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