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당·내각 간부와 기념사진…'내각 힘싣기' 눈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된 노동당과 내각의 고위 간부들과 각각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내각 관료들만 따로 불러 기념촬영을 한 건 이례적인 일로, 경제 사령탑인 내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차 당대회를 마치고 대회 참석자, 열병식 참가자 등과 잇따라 기념사진을 찍은 김정은 국무위원장.<br /><br />마지막 순서로 이번 당대회에서 선출된 제8기 당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8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로, 당중앙위원 중에서 다시 정치국 상무위원, 정치국 위원·후보위원 등을 선출합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이번 당대회에서 공식 권력서열 3위로 급부상한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앉은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의전 담당인 현송월 부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들과 별개로 김 위원장은 지난 일요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내각 관료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기념촬영에는 내각 총리와 부총리들,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 위원장은 경제 사령탑인 내각 관료들에게 "당을 믿고 모든 사업을 통 크게 내밀라"고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 임명된 내각 성원들이 당과 인민의 기대와 믿음을 순간도 잊지 않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나라의 경제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시면서…"<br /><br />북한 최고지도자가 내각 관료들만 따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, 경제 발전을 위해 내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8차 당대회에서 지난 5년간의 경제 실패를 시인한 북한은 당대회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내각 장관급 이상을 대폭 물갈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