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겨울 한파 '고드름 주의보'…제거작업 8배 증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특히나 추운 이번 겨울, 요즘 또 한파가 매섭습니다.<br /><br />한파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의 고드름 제거 작업이 작년보다 무려 9배나 늘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파트 외벽에 생긴 대형 고드름.<br /><br />어린아이들에겐 흥미로운 자연 현상일 수 있지만, 잘못 떨어졌다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매년 한파 때마다 소방 당국은 고드름을 제거하느라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일일이 손으로 고드름을 뜯어내기도 하고, 망치 같은 장비로 고드름을 깨서 떨어뜨리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대원이 로프에 의지해 벽에 붙은 고드름을 제거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.<br /><br /> "(고드름이) 떨어지다 보면 누군가 통제는 하겠지만 차량으로 떨어져서 파손될 우려도 있는 거고, 그런 위험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겨울은 한파로 인한 구조활동이 대폭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구조활동을 집계해보니 지난겨울보다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고드름 안전조치가 전체 구조활동의 약 40%를 차지했는데 전년보다 8배나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외부 배수관 등을 점검하는 등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