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포 아파트 경비원 폭행 중국인 구속영장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차단기를 안 열어준다며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중국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뜯어말려도 소용없습니다.<br /><br />발길질에 이어 바로 옆 편의점 의자까지 집어 던집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아파트 경비실 CCTV에 찍힌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비원들이 경비실 바깥으로 나오자 폭행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가슴팍을 밀쳐내더니 주먹을 휘두릅니다.<br /><br />맞은 경비원이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폭행에 또 다른 한 명의 경비원도 곧이어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비원 둘은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져 치료 중입니다.<br /><br />지인의 미등록 차량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등록되지 않은 차량은 후문을 이용해 들어갈 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입니다.<br /><br />3개월 전부터 이런 내용으로 계도 활동이 이어졌지만, A씨는 막무가내였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엄벌을 요구하며 탄원서까지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찰의 대응도 문제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대신 1km가량 떨어진 상가 거리에 내려줬고,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들이 그냥 갔더라고요. 그래서 엄벌 탄원하기 위해서 저도 진정서 서명했어요."<br /><br />뒤늦게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,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시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의 초동대처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감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