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"관리 최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갈 곳 없게 된 환자들을 볼 때면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요양병원입니다.<br /><br />원래 암 환자 등을 위한 요양병원이었는데,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탈바꿈하고 환자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병실에는 이렇게 환자들을 위한 병상이 준비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내부 공기를 정화해 밖으로 내보내는 음압 설비도 갖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실내 소독도 계속 진행하는 등 환자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원장은 이번 전담 병원 지정 과정에 자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요양병원 환자들이 갈 곳이 마땅히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아무도 그 (요양병원에서 확진된) 환자분들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. 실제로 받았다가 그 새로운 병원이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된 곳도 있고. 아무도 못 하는 이 상황에서 저는 그래도 시도는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…"<br /><br />가장 어려운 점으론 시간 부족을 꼽습니다.<br /><br /> "리모델링을 할 때는 두 달? 아무리 짧게 잡아도 한 달 정도는 준비를 하고 하는데요. 저희는 인력부터 시설까지 거의 열흘 안에 준비를 마쳤어야 했거든요."<br /><br />병상은 모두 68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3층부터 6층까지 이미 확진된 다른 요양병원 환자들이, 8층부터 9층까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들이 이용합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있던 입원 환자는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준비가 끝나는 대로 환자들을 계속 받는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