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는데 바람이 강해 진화가 어려웠습니다. <br> <br>충북 증평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검은 연기가 수십km나 되는 긴 띠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인천에서는 수출단지에 있던 중고차 8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장 한가운데 사람 키보다 높은 화염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엄청난 화마의 기세에 소방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충북 증평군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1시 47분입니다. <br> <br>[김태영 기자] <br>"플라스틱 자재가 불에 타면서 새카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" <br> <br>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기류를 타고 상공으로 수십km 넘는 긴 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연기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전화가 15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,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불정리가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공장 내부에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,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김진영 / 증평소방서 예방안전총괄팀장] <br>"석유화학 재품으로 만드는 생산품으로서 유독성 가스가 많이 나는 특성이 있습니다." <br> <br>새벽시간, 인천 연수구 중고차수출단지에서도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주차된 차량 80여대가 타 소방서 추산 8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. <br> <br>당시 현장에는 시속 20km의 강풍이 불고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이 컸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