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취임 앞두고 범부처 회의…"긴밀 공조 기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내일(20일)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, 정부가 범부처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부 청사에 외교·안보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, 대미 외교전략 등을 가다듬기 위한 자리입니다.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가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부합하게 계속 진화시키는 것이 우리 외교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와의 밀착 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 (미국)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,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후 짧은 시간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까다로운 과제들도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미국이 '대중 견제' 기조를 강화하면 한국이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에 낙점된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'민주주의 10개국' 결성과 '쿼드' 확대 등을 거론하며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 간 공조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일단, 북한의 섣부른 도발을 막으려면 바이든 행정부가 북측에 대화 의지를 발신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미측에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아울러, 정부는 한미정상회담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현안에 대한 한미 정상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기 방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