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8일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간부가 작전 중에 실종된 날,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방부가 감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직무가 적절했는지, 코로나19에 따른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취소하라는 지침 등을 어겼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고속함 간부가 야간 임무 수행 중 실종된 지난 8일 저녁, <br /> <br />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새로 발령을 받은 신임 참모 3명과 공관에서 술을 곁들인 저녁을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지휘 통제실의 상황 모니터링에 참석하지 않았고, 다음 날 오전에야 '대면 보고'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해군은 총장이 진행 상황을 유선으로 보고받으며 상황을 관리했다며 반주를 한 건 사실이지만 과한 음주는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벌어졌고, 자칫 실종자가 북한 해상으로 표류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던 만큼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은 부 총장이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어겼는지로도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는 전 장병의 휴가·외출이 통제됐고, 간부들의 사적 모임이나 음주 회식도 연기·취소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욱 국방부 장관은 부 총장의 음주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이례적으로 감사관실 요원들을 해군본부에 파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192315326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