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 금광 폭발사고로 580여 미터 지하에 갇힌 광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12명의 생존이 확인됐고 이들과 8일 만에 전화 통화가 이뤄져 극적인 구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산둥성의 한 금광에서 폭발 사고가 난지 일주일째인 지난 일요일. <br /> <br />수직으로 관을 뚫고 망치 소리로 신호를 보내 매몰 광부들의 생존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손전등과 약품 등을 내려보냈고 '살려달라' 는 생존자들의 손편지가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젖은 편지지에는 아직 폭발 연기가 자욱하고 물이 많이 찼다는 절박한 상황이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는 직경 약 22cm 짜리 수직 관을 통해 담요와 온도계 그리고 좁쌀 죽을 내려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선으로 긴급 전화까지 설치해 통화에도 성공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천페이 / 산둥성 옌타이 시장 : 재빨리 전화선을 설치했고 성공적으로 첫 통화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금광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지난 10일. <br /> <br />폭발로 큰 수직 이동 통로가 막히면서 아래쪽에 광부 22명이 갇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지하 약 586m 지점 5번 갱도에 11명, 6번 갱도에 1명이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생사를 모르는 다른 광부 10명을 찾기 위한 천공 작업이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조대원 : 원래 쓰던 큰 통로도 확보하면서 다른 다른 수직 구멍을 계속 뚫으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구조대가 뚫은 구멍 가운데는 직경 71cm짜리도 있어, 보통 체격의 성인을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사의 갈림길에서 한 줄기 희망을 잡은 중국의 광부들. <br /> <br />11년 전 지하 7백 미터에 갇혀있다 69일 만에 생환한 칠레 광부들과 같은 기적이 다시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192331308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