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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돌봄터 신설에 전담사 반발…"기존 교실 잠식"

2021-01-20 1 Dailymotion

학교돌봄터 신설에 전담사 반발…"기존 교실 잠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이른바 '학교돌봄터'를 신설하기로 발표했죠.<br /><br />기존 초등돌봄교실과 역할은 같지만, 지자체가 운영에 책임을 지는 구조인데요.<br /><br />돌봄전담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정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육부는 내년까지 모두 1,500개 이른바 '학교돌봄터'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돌봄터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돌봄 인원을 3만 명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. 공공성을 보장하면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학교돌봄터는 기존 초등돌봄교실과 달리 학교는 교실만 제공하고 지자체가 운영과 관리를 도맡는 형태입니다.<br /><br />초등 돌봄교실과 같은 운영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정규수업 전이나 방과 후 저녁 돌봄으로 2시간 연장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지자체는 교육청, 학교와 협의해 기존 돌봄교실을 학교 돌봄 터로 전환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문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연히 학교 입장에선 업무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교 돌봄 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돌봄전담사들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결국 학교 돌봄 터가 기존 교실을 잠식해 고용 형태가 바뀌는 등 고용 불안이 커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자체가 주체가 되는 학교 돌봄 터는 정작 학교와 단절되면서 학생 관리에도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(아이들은)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(지역) 주민이 될 뿐이에요. 학부모님들한테도 학교 소식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. 학교와 연계성이 굉장히 떨어진다…"<br /><br />이번 발표를 계기로 지난해 국회에서 지자체가 돌봄 주체가 되는 '온종일 돌봄 특별법'을 추진하다가 돌봄전담사의 거센 저항 이후 잠잠해졌던 교육계 갈등이 재점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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