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을 전격 교체한 데에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,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외교장관 내정자가 한반도 정세에 밝은 바이든 행정부와 호흡을 맞춰 얼마나 빨리 대화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년 반 넘게 자리를 지킨 강경화 장관의 전격 교체에 외교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대통령과 함께 임기 5년을 같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외교장관 기용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18일 신년 기자회견) :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 보다 구체적 방안을 이루는 그런 대화와 협상을 해나간다면 좀더 속도 있게 북미 대화, 남북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기대를 의식한 탓인지 정 내정자는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"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내정자는 3년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선언 등에 깊이 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정책 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정책 기조를 뚝심 있게 이어갈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흘러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준형 / 국립외교원장 : 한반도 프로세스를 기안하고 수행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지금 교착 상황에 있는 북한 문제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새로운 바이든 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잘 추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의 남북, 한미 간 소통에서 드러났던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조태용 / 국민의 힘 의원 (전 외교부 차관) : 성과가 없었던 북한 비핵화 외교를 주도했던 당시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외교부 장관으로 다시 복귀했는데 여전히 잘못된 비핵화 외교로 나아갈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.] <br /> <br />기대와 우려 속에서 정 내정자는 바이든 새 행정부와 긴밀히 조율하며 북미 대화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한미 정상회담을 최대한 앞당기는 데 공을 들을 것으로 보이는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202151398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