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46대 美대통령 취임…트럼프 백악관 떠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이 잠시 뒤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'하나 된 미국'을 주제로 취임식이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연방의회 의사당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반쯤 모습을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취임 전야를 보낸 바이든 당선인은 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것으로 취임식 당일 첫 일정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미사에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,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식장에는 초청받은 인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트럼프 정부 내각 인사들과 바이든 당선인의 내각 지명자 등이 여야 지도부 등이 취임식에 초청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취임식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취임식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전미 청소년 시 대회 첫 수상자인 어맨다 고먼이 축시를 읽을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현지시각 정오에 예정된 취임 선서를 통해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집안의 가보로 1893년부터 전해져왔다는 성경책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선서가 끝난 뒤 대통령으로서 하게 될 첫 연설은 미국의 단합과 재건이 핵심 메시지입니다.<br /><br />보통 취임 연설은 의회 앞마당을 가득 메운 인파를 내려다보며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국기 성조기와 50개 주를 상징하는 깃발 19만여개로 대신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식이 끝나면 군 통수권자가 됐음을 상징하는 행사인 군의 사열을 받은 뒤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합니다.<br /><br />이후 군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이동해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취임식 불참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향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리 환송행사에서 연설을 했는데요.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항상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와 의회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간에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거리며 10여 초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백악관 참모들이 평화적인 정권 이양과 차기 정부에 대한 언급이 담긴 연설문을 준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폐기했고 자신이 준비한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후임자에게 편지를 남기는 전통은 지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, 백악관 입성을 환영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