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中 "미중관계 안정화 기대"…패권 경쟁 불가피

2021-01-20 3 Dailymotion

中 "미중관계 안정화 기대"…패권 경쟁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신냉전'이라고 할 만큼 미국과 격렬히 충돌해 온 중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일단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지만, 본질적으로는 '패권'을 둘러싼 대립구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던 두 나라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. 서로 존중하고 평등한 관계를 지키며 두 나라 관계가 가급적 빨리 안정화 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다만,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관료 지명자들이 청문회 등에 나와 반중정서를 드러낸 데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전임 폼페이오 장관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말에는 사실을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 신장에서 저질러진 반인륜적 범죄라는 것은 폼페이오 장관이 반중, 반공산당 정서에 기반해 고의로 조작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신장뿐 아니라 대만, 홍콩 등 문제에서도 "미국과 충돌하지 않고, 대항하지 않으며, 상호 존중과 협력, 상생하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"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중국의 주권과 안전,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핵심 이익이라고 보는 신장과 티베트, 그리고 홍콩과 대만 문제 등에서 두 나라가 충돌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에 지명된 애브릴 헤인스는 중국을 '글로벌 경쟁자'라고 지목한 바이든 대통령보다 한 발 더 나아가 '적국'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관계가 트럼프 정부 이전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중국 정부는 다자주의를 앞세워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