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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파·환호 없었다…코로나19에 달라진 취임식 풍경

2021-01-21 0 Dailymotion

인파·환호 없었다…코로나19에 달라진 취임식 풍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통상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최대 정치 행사로 꼽히며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 해 동안 미국인 4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취임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팔꿈치를 부딪히고 주먹을 맞대며 인사합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취임식 때는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가 서서 행사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었지만, 이번엔 객석이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.<br /><br />초청자 자체가 많지 않았던데다 좌석도 약 1.8m 간격으로 띄엄띄엄 설치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통상 20만장의 취임행사 입장권이 배포되는데, 올해 초청인원은 1천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언론들은 이처럼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취임식 때마다 거리를 가득 메웠던 인파와 함성도 자취를 감췄습니다.<br /><br />2009년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 45만명의 관중이 운집했던 내셔널 몰에는 시민들을 대신해 성조기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깃발 19만여개가 형형색색 빼곡히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시민들은 거리에 모여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지켜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항상 취임식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. 몇 주 전에 일어난 의회 난입 사태로 취임식을 직접 볼 수 없는 것이 슬픕니다. 하지만 이렇게 밖에서 취임식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취임식 후 백악관으로 향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도중에 차량에서 내려 간소하게나마 퍼레이드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축하 인파는 없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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