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 바뀐 전기차 보조금…테슬라 모델S는 '0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게 보조금 내역이죠.<br /><br />정부가 올해 보조금 체계를 전면 개편했는데요.<br /><br />한국 정부 보조금으로 비싼 차 팔아온 테슬라, 벤츠 같은 회사들은 판매 전략 다시 짜야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부터 테슬라 전기차 '모델S'를 비롯 벤츠EQC, 아우디 e트론 등 고급 수입 전기차들은 보조금 혜택이 아예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가격 9,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출고가 6,000만원 이하는 전액을, 6,000만원에서 9,000만원 사이는 절반만 지급됩니다.<br /><br />국산 전기차인 코나, 아이오닉, 니로는 가중 연비 등에 따라 690만원에서 800만원을 지원 받고, 지자체별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을 포함하면 최대 1,9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최대 820만원이던 전기 택시 지원금 상한액도 1,0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전기차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확산을 유도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기차 보조금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돼 그만큼 소비자는 차를 싸게 살 수 있는데, 그간 고가 수입 전기차에 세제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간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가장 많이 팔리는 테슬라 모델3는 연비가 좋고, 보조금 지급도 유지돼 판매량 영향은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 "지자체 거주요건 일원화 부분입니다. 올해는 구매지원 신청서 접수일 기준으로 해서 최대 3개월 내로 거주요건을 설정하도록 제한을 하게됩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 차량 2,400만 대 가운데 전기차는 12만 8,000여대로 아직 0.5% 수준.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전년대비 21.4% 증가한 전기차 12만 1,000대를 지원해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