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위로 그리고 치유'…극장가 찾은 새해 신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고사 위기에 처한 극장가에 반가운 신작들이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서로 다른 색깔로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과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, 그리고 골칫덩어리 막내 미옥.<br /><br />각자 괜찮은 척 살아가던 세 자매는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이고, 말하지 못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합니다.<br /><br />영화 '세 자매'는 문소리, 김선영, 장윤주 세 배우의 시너지와 흡입력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<br /><br /> "이런 자매를 얻게 되다니 이런 생각이 들 만큼 촬영장에서 의지도 많이 되고 배우로서는 자극도 많이 되고…그 에너지들이 영화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영화는 서로 다른 세 자매를 들여다보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있게, 그러나 무겁지 않게 풀어냅니다.<br /><br /> "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, 또 그 공감 안에는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. 2021년에 좋은 따뜻한 마음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재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던 디즈니 픽사의 '소울'도 새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'소울'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의 특별한 모험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태어나기 이전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상상력을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영상으로 구현했습니다.<br /><br />극장가의 코로나 한파 속에 명작 영화 재개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7일에는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열연한 영화 '캐롤'이 5년 만에 돌아옵니다.<br /><br />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려내 전 세계 영화제 77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