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美입국시 격리"…'발등의 불' 코로나 대응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'발등의 불'인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대응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입국 시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이틀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코로나19 대책부터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격리 의무가 없었던 미국 입국 승객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의무적인 규제조치를 꺼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방향과는 상반됩니다.<br /><br /> "마스크 착용에 더해서 외국에서 항공편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승객은 탑승 전에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, 미국에 도착하면 자가격리를 해야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접종 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각 주에 대응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을 비롯한 방역 관련 물자 생산에 국방물자생산법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트위터를 개설했고 트럼프 정부 브리핑에서 배제됐던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다시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와 다른 건 있는 솔직하다는 점이라며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정부에서 말하고 얻을 수 있는 것들은, 우리가 아는 것, 그리고 증거와 과학이 말하는 것. 그것이 전부입니다. 과학이 말하도록 놔두는 것, 그래서 뭔가 해방된 느낌입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발등의 불인 코로나19에 이어 경제난 완화, 인종평등, 기후변화, 이민 등에 대한 정책구상을 줄줄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현안들입니다.<br /><br />취임과 동시에 핵심 이슈에서 드라이브를 걸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고 바이든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