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72명이 호텔방에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실외 훈련이 금지된 사실상의 감금 생활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작은 호텔방에서 기발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흥겨운 음악과 함께 체력 훈련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율리아 푸틴체바 선수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체바는 호주까지 타고 온 전세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주 동안 호텔에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2주 동안 방에만 머물러야 하다 보니 작은 호텔방에서 이렇게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력 훈련 뒤엔 호텔 방 집기를 이용해 실전 훈련도 합니다. <br /> <br />다른 선수는 침대 뒷면을 벽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체바처럼 호텔방에 격리된 선수는 72명. <br /> <br />사실상 감옥에 갇힌 감금 생활과 다를 바 없어 선수들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층간소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[DANIEL VALLVERDU / 테니스 코치 : 운동할 수 없으니 실망스럽죠. 호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존중합니다.] <br /> <br />일체의 접촉이 금지된 탓에 방에서 쥐가 나와도 방을 바꿔주기는커녕 누구도 와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. <br /> <br />멜버른 바다에서 서핑하는 상상을 호텔방 침대로 재현하는 등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전세기에 탔던 선수들은 하루 5시간씩 실외 훈련을 합니다. <br /> <br />단지 운이 좋아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8일 본선 경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2주간의 격리 생활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12216541813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