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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4대강 보 해체 결정…취수장 물 공급 비상

2021-01-2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졌죠. <br> <br>정부가 공주보를 부분해체하고 세종보를 해체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70%가 넘게 보가 유지되길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지만, 환경보호를 이유로 해체를 결정한것입니다. <br> <br>수천 억 들여 만들었는데 해체 비용도 100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공주보 주변에 해체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상부 교량만 남기는 선에서 부분 해체 결정이 나자 주민들이 내건 겁니다. <br> <br>대다수 시민이 반대하는 데도 정부가 주민의견을 무시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2019년 공주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74.8%가 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[윤응진 / 충남 공주시] <br>"지금 완전 개방만 해도 물 흐를 거 다 흘러요. 그런데 뭐가 부족해서 또 철거한다는 거예요. 당장 필요할 때 (보를) 닫을 수 없지 않습니까" <br> <br>부분 해체할 경우 보 위를 통과하는 다리의 안전성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[최준호 / 충남 공주시] <br>"보로 만들었던 거를 보의 기능을 철거시키고서 다리로 쓴다고 해서 그 다리가 안전하겠습니까." <br><br>전면 해체 결정이 난 세종보도 논란입니다. <br> <br>2년 전부터 수문이 개방돼 수량이 크게 줄면서 상류에 있는 취수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건설 당시 세종보가 가둔 물 높이를 감안해 취수구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 취수장에서 세종시 도시공원과 하천 등에 공급하는 물의 양은 하루 1만7천 톤에 이릅니다. <br><br>"물 높이가 낮아지면서 취수장에는 물을 모아 두려고 돌로 임시 물막이까지 설치했습니다." <br> <br>여기에 보가 해체돼 물 높이가 더 낮아지면 취수장이 아예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세종시청 관계자] <br>"(세종보) 허물고 하면 (수위가) 조금 낮아질 거라는 예상이 있어서 취수 불가능한 수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." <br> <br>4대강 보를 놓고 일부 처리방안이 확정됐지만,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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