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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업용 미싱까지 소환한 새해 초 '막말 공방' / YTN

2021-01-22 8 Dailymotion

그치나 하면 반복되는 정치권의 '막말 공방'이 새해 초부터 또 되풀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도 사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로 시작된 여야의 신경전이 '공업용 미싱'까지 소환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지난 19일) :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.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들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과 집권당을 겨냥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이 발언을 시작으로, 새해 초 여야는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지난 20일) : 한두 번도 아니고 원내대표 역할을 막말과 저주의 언어로 채워가는 것에 대해서….] <br /> <br />주거니 받거니 신경전이 이어지던 찰나, 난데없이 튀어나온 '공업용 미싱' 발언은 막말 논란에 불을 댕겼습니다. <br /> <br />단초를 준 건 3선 중진인 민주당 김경협 의원. <br /> <br />주 원내대표에게 보내겠다며 자신의 SNS에 미싱기 사진을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8년,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입을 '공업용 미싱'으로 드르륵 박아야 한다고 말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과 데자뷔를 일으켰고, 이어서 터져 나온 막말 릴레이에 애초 사면을 요구한 주 원내대표의 발언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막말의 초점 흐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'미친 말' 논란부터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지난해 11월 27일) : 고삐 풀린 미친 말 한 마리가 밭에 들어가서 돌아다니면 한해 농사를 완전히 망치는 일을 봤습니다.] <br /> <br /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지난해 11월 27일) : 국민의힘은 고삐 풀린 미친 막말을 멈춰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동료 의원에 대한 '지라시 운운'으로 정국이 파행된 게 불과 두 달 전입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(지난해 11월 26일) : (국민의힘 조수진 의원) 그 양반이 '지라시' 만들 때 버릇이 나온 것 같아서 유감스럽네요.] <br /> <br />정치권의 단골메뉴인 막말 공방은 21대 국회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비난에만 몰두한다면 알맹이는 온데간데없이 막말만 남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2304503551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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